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을 주제로 부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분야 제조업 위기와 해법을 찾아보는 ‘조선,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위기와 해법모색 토론회’가 지난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 주최로 부산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방안’이라는 신라대 정성문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부산시 정동원 제조혁신기반과장 등의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지역 전통 제조업인 조선과 자동차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와 현안과제들이 폭넓게 다루졌음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가 체감하고 있는 제조업 위기 인식과 다양한 대응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금식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 코로나 19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2021년이면 기자재 일감이 급감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하며, 국내 빅3 조선소의 수주가 곧 기자재 일감 확보로 이어지는 동시에 부산경제 발전으로 직결되는 만큼 빅3 조선소를 부산 기업이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를 일성으로 전했다.


  한편, 부산 지역 조선 기자재 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 고령화와 부산 지역 대졸 취업 대상자의 경남 및 수도권 유출 등으로 기자재 산업계가 노동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기에 지역 대졸 취업자가 부산 기업에 취업시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끝으로 기자재 업계 원가절감 지원을 위한 제2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및 기 지원된 제작금융만기도래에 따른 연장 조치 등의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최인호 의원은 “일감 부족으로 인한 기자재 업계의 문제에 앞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고, 제2 공동물류센터 건립도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도 “산업부에서는 제2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제작금융 만기연장 건의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조합 최금식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자재 업계 원가절감을 위해 부산조합에서 추진 중인 제2공동물류센터 구축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원키로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2021년이면 우리 기자재 업계가 직면하게 될 일감부족 사태에 대비해 정부, 지자체와 해법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일간조선해양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