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주 절벽 위기에 직면한 부산 조선기자재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한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은 지난 9~11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화상상담회’(사진)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의 우수한 친환경 조선기자재 중국 판로 개척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와 통역이 함께 부스 속에서 중국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화상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MEA가 소속 기자재업체와 외국 바이어의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기자재조합은 사절단을 이끌고 8월 말 중국 상하이와 다롄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문 계획이 무산돼 그 대안으로 온라인 상담회를 열게 됐다.